개혁신보 2018년 7월 7일 청소년교육의 현실과 대안 프린트   
손종국  Homepage Email [2018-08-12 03:29:04]  HIT : 119  

청소년교육의 현실과 대안

 

 

손종국 (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점점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016년에 발표한 예장합동의 경우 현재 교인수는 270977명이었다. 이는 2013(2857065), 2014(2721427)에 이어 연속 감소세다. 2년여 만에 무려 15만 명이 줄어든 셈이다. 예장통합의 전체 교인 수는 278910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281574)과 비교해 약 3만여 명이 줄었다. 기감은 교인수가 1297281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1375316) 5.7% 줄었다. 최근 20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기장(284160264743명ㆍ6.9% 감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교단의 경우는 2012년에 883교회에 154,700, 2014899교회 149,969, 2017948교회 151,742명이었다. 교회수가 늘어나면서 교인수도 늘어난 결과였다.

그렇지만 교회 청소년부는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부는 201217,082, 201415,787, 201714,650명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수의 증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2012년 교회당 19.35명이었다가 2014년에는 17.79, 2017년에는 15.45명이었다. 그러나 대형교회의 교인과 청소년의 숫자를 생각한다면 일반적으로는 10명을 넘지 않는 청소년부가 태반일 것이다. 그렇다면 활발한 청소년활동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교육의 문제는 청소년의 숫적 감소만이 아니라 내용과 수준에 빈약함에 있다.

 

왜 청소년들은 교회를 떠날까?

 

199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교회 청소년들의 생각에 대해 조사를 해보면 놀랍게도 대부분이 비슷한 대답들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우리 교회가 오랜 동안 적절한 대응을 해오지 못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교회의 위기 가운데서도 왜 청소년부서가 제일 먼저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가?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변화에 가장 민감한 세대가 청소년들이기 때문이다. 연일 방송 매체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식들은 이 시대의 불안과 소외, 그리고 관계의 단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드러낸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 소식은 이 시대가 얼마나 영적으로 취약한 시대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게다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청소년기 자체가 불안정한 시기이기도 하다. 청소년기는 관계에 대한 갈망을 가진 시기이다. 그러나 그들은 부모와의 갈등, 사회와의 갈등, 미래와의 갈등에 괴로워한다. 다시 말해 부모, 친구, 교사, 그리고 그 외의 여러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입시, 미래, 정체성 등에 대해 불안해하기도 한다.

구정화 교수(공주교육대)는 청소년이 교회를 떠나는 10가지 이유를 열거하면서 교회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기보다는 무조건 하지마라’, ‘해서는 안 된다라는 억압의 장소로 인식되는 것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부모세대가 이뤄놓은 물질적 풍요로 인한 신앙생활에 대한 무관심 대중매체의 유혹 입시위주의 시간활용 학업점수에 지배당하는 삶 기성세대가 무분별하게 만들어놓은 비디오방 등 유흥시설의 유혹 등을 들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교회는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외면한 채 아직도 19세기의 선교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세대간·문화적인 격차로 인한 이중고 열악한 교회교육환경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방법의 부재 등을 지적했다.

다음과 같은 미국교회를 등지는 청소년의 이유는 우리에게 또 다른 생각을 갖게 한다.

1)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십대들도 나타나지 않는다. 교회 내 십대그룹들은 아무리 다양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결국 교회를 떠난다.

2) 부모가 교회를 우선시하지 않기 때문에 십대들도 교회를 우선시하지 않는다. 결국 부모의 신앙의 문제가 그대로 십대 자녀들에게 이어지게 된다.

3) 자기들끼리 연결될 수 있는 방법들이 있기에 십대들은 더 이상 교회를 의존할 필요가 없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요즘, 그들은 교회에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나올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다.

4)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의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교회 밖의 십대들은 생각한다.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특별히 다른 점이 보이지 않기에 그들은 교회에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5) 대중문화나 유행 등과 같은 사소한 것에 집중하는 교회들을 십대들은 지겨워한다. 요즘 유행하는 십대들의 우상이나 드라마, 패션을 언급하거나 설교에 이용하는 것만으로 십대들을 이해하거나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중문화를 십대선교에 이용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겨지는 내용이다.

한춘기 교수는 교회교육의 문제점을 5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 비젼 즉 이상과 목표의 부재이다. 교회교육에 대한 비젼과 목표가 없는 교단이나 교회는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습관적인 교육만을 시행할 뿐이다. 둘째, 교육전문가의 부족이다. 신학대학원을 다니거나 마친 사역자도 기독교적 관점을 가진 교육전문가는 아니다. 셋째, 자료가 부족하다. 단순히 공과책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침서, 참고서, 교육자료가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 교회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회 지도자들의 인식이 부족하다. 한국교회의 특징은 설교와 심방이나 교회교육의 중요성을 알 때 교회가 더욱 부흥이 되는 사례를 항상 보게 된다. 다섯째, 교회교육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다. 서울의 대형교회들도 전체 예산의 10%을 넘지 못하며 여타의 교회는 그나마도 되지 않는다.

고용수 교수는 오늘의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교육위기를 세 가지의 분리 현상 즉 신앙과 생활의 분리, 교육과 목회의 분리, 성직자와 평신도의 분리에서 찾으며,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정황으로는 인간화의 문제, 공동체성에 기초한 문화화의 문제, 생태환경 개선의 문제, 영적인 혼란에 따른 종교교육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회 청소년교육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김도일교수는 교회학교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목회의 체질개선이 선행되어야 하고 성인교육과 제자훈련이 병행되어야 하며 심도 높은 교사훈련을 계속 실시하고, 교육내용의 다양화를 통하여 교사의 질을 높이고, 교사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고 사역하게 해야 하고 포스트모던 시대를 제대로 읽고 해석하여 아동 및 청소년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팀을 구성하여 교육현장에서 연구-이론-실천을 통하여 지속적인 개선을 모색하여야 하며 5일제에 따른 주말 신앙교육, 스포츠 선교와 주중 학교 공부를 돕는 프로그램, 영어성경/영어성경캠프와 같은 시도로 교회학교의 부흥을 꾀할 수 있고 교사가 성경말씀을 학생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어야 하고, 자신도 말씀 가운데 거해야 하며 개신교 교인과 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여 가정교육을 살려야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보다 폭넓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려면 현재의 청소년부를 평가하는 항목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청소년부의 교육을 평가하는 기준을 교육신학의 발달과정에서 보여준 제언들, 청소년의 발달심리와 청소년통계에서 주장하는 요구들, 다양한 청소년사역 연구자들의 제언들을 살펴보면서 각 지교회가 생각해야 하는 4가지 영역 13가지의 사역원리를 정리하였다. (원하신다면 청소년교육선교회홈페이지에서 논문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역원리의 실천방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tem.or.kr)

첫째, 올바른 교육원리를 가져야 한다.

한국교회 청소년교육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1) 일시적이고 비전문적인 교육이 아니라 청소년교회에 대한 교육목회의 적용이 필요하고 2) 학교식 교육을 보완하는 신앙공동체를 통한 청소년교육이 지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 한 명에 부모를 포함한 어른 5명이 참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둘째, 올바른 교육내용을 가져야 한다

1) 성경의 핵심 개념인 하나님과의 화목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하나님과의 화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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