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는 부모 미는 부모 프린트   
손종국  Homepage Email [2018-05-14 01:25:35]  HIT : 18  

끄는 부모 미는 부모

허영림 지음

글로벌콘텐츠 / 20089/ 366/ 13,800

 

저자 허영림

허영림 교수는 대학에 몸담고 있지만 대학 강단보다 부모들 곁에 더 가까이 있는 부모 교육 전도사이다. 미국 아이비리그 중에 최고 명문인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으로 석·박사를 마치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에서 유아교육 교사를 육성 중에 있다.

 

미국에서 유학할 때부터 부모교육 방송을 맡아 미국 한인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KBS, EBS, SBS TV와 라디오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다. 현재는 <EBS 부모 라디오 알토란>, 재능스스로방송 <허영림 교수의 자녀교육 특강>, 여성부에서 운영하는 위민넷에서 아동 관련 온라인 전문가로 상담 중에 있다. 역서로는 몬테소리 교구의 이론과 실제, ·유아를 위한 부모교육이 있다.

 

Short Summary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유아 혹은 아동 교육은 이미 우리 삶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허영림 교수는 놀이를 다루는 부모의 모습만으로도 끄는 부모로 자녀를 교육하는지 아니면 미는 부모로 자녀교육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특히 요즘은 부모에게 자격증이라도 발급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바쁘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이 요즘 30대 부모들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 저자는 바쁜 30대 부모들에게 무엇 때문에 바쁜지 누굴 위해서 바쁜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묻고 있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관심으로 조기 교육을 할 경우, 아이가 수동적이 되거나 매사에 흥미를 잃어 가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아이를 기다려주며 아이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주는 부모, 미는 부모가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반면, 서두르고 미리 개입해서 뭔가 통제하고 영향을 주는 부모, 끄는 부모는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아이로 자라게 한다. 하지만 누가 교육의 주체인가에 따라 교육에 대한 열의나 결과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녀교육에는 왕도가 있을 수 없다. 돈이 많고 적음이나 학식이 많고 적음으로 자녀교육을 재단할 수 없고, 사랑과 관심이 지나쳐도 아이를 그르칠 수 있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던지는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부모 노릇이라고 하지만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끄는 부모인지 미는 부모인지 스스로 물어보면서 좋은 부모로서 성장을 거듭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가족 모두의 건강한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차례

머리말

 

1장 끄는 부모, 미는 부모

2장 놀아 주는 아빠가 똘똘한 아이를 만든다

3장 아이의 성격, 부모하기 나름

4장 숨겨진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라

5장 유대인의 가정교육에서 배우는 지혜

6장 부모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자?

7장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8장 우리 아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9장 엄마, 학교가 너무 재미있어요.

10장 스스로 하는 아이, 칭찬하는 엄마

11장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12장 아이와의 대화는 나 전달 법으로!

 

부록

끄는 부모 미는 부모

허영림 지음

글로벌콘텐츠 / 20089/ 366/ 13,800

 

끄는 부모, 미는 부모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를 쫓아다니느라 놀 여유가 없다. 예전에는 학교가 끝나면 집에 가방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밖으로 뛰쳐나가 하루 종일 쏘다니며 노는 게 아이들의 일과였다. 일부러 창의적인 놀이를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늘 반짝였고, 갖가지 방법과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호기심을 채우느라 심심할 사이가 없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대부분은 주위에 휩쓸려 저학년 때부터 아이를 이 학원 저 학원에 보낸다. 그러나 어려서 놀이에 집중하던 집중력이야말로 학교에 가서는 공부에 몰두하고,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사실상 놀이와 공부와 일이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놀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인간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생활의 일부다. 공부만 강조하는 요즘같이 아이들이 노는 것을 시간 낭비로 생각하고, 나이와 학년에 상관없이 선행 학습만을 강요하다 보니 아이들은 일찍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하고 싶은 대로 해 본 아이가 통제력이 있고 너그러우며,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내 아이가 누구보다 똑똑하고 잘나가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과연 아이가 요구하기 전에 학습지나 학원 등 모든 걸 준비해 주는 게 부모의 올바른 역할일까? 아이가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하는 것과 부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은 효과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다. 부모가 앞장서서 아이를 끌고 가려다 보면 아이가 자칫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라 부모를 위해 공부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싫증을 내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가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조기 교육이라고 하면 좀더 자란 후에 배울 것을 미리 배움으로써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이른 시기에 월등한 지식을 갖추는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조기 교육 대부분이 학원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주입식 교육이다. 그러나 참된 조기 교육은 아이의 특정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발현되지 않은 아이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여 유연한 두뇌를 가진 아이로 만드는 것이다.

 

미는 부모는 아이가 주체가 되게 하고 끄는 부모는 부모 스스로 주체가 된다. 학습은 평생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물론 1차적 교육은 부모가 맡아야 하지만, 한풀이 식으로 부모 자신이 못했던 공부나 악기교육을 자식에게는 꼭 시키고 말겠다는 마음에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대개 동양권에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끌고 가는 교육 형태가 많다. 물론 부모가 교육에 열성적인 덕분에 아이가 공부를 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후부터는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부모 등쌀에 못 이겨 겨우 따라가는 아이보다 훨씬 잘한다. 부모가 시켜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공부는 결국 아이가 학습을 노동으로 여기게 되므로 오래할 수 없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어야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다.

 

놀아 주는 아빠가 똘똘한 아이를 만든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어려서 아빠와 많이 논 아이가 인내심이 많고 학업 성취도와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씩 활동하기 시작하는 단계가 되면 아이는 신체를 이용한 놀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특히 아빠와의 놀이가 중요하다. 아빠를 통해 아이의 IQ가 발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면에 있어서도 아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지적 궁금증에 대해서는 아빠에게 물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다만 자신들의 욕구를 채워 줄 아빠가 없다 보니 급한 대로 곁에 있는 엄마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이때 집안일이며 아이 뒤치다꺼리로 정신없는 엄마가 건성으로 대답한다면 이건 최악의 교육이다. 황당한 엄마의 대답을 들은 아이는 더 이상 엄마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은 성장의 무기다. 그리고 그 무기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모와의 상호 작용이다.

 

아이를 올바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빠와 엄마의 역할이 병행되어야 한다. 아빠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정의감을 배우며, 엄마를 통해 사랑을 배울 때 아이가 완성된 인격체로 올바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엄마 자신부터 돈은 남편이 벌어오고 집안일과 육아는 아내가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빠가 아이의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주는 게 바로 엄마의 역할이다. 아빠가 실수를 하더라도 엄마가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빠가 아이의 옷을 잘못 입혔다거나 기저귀를 잘못 채웠다고 해서 두 번 손이 가지 않도록 잘하라고 지적한다면 아빠는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아빠를 무시하는 듯한 엄마의 이런 태도는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좋을 리 없다. 아빠가 육아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선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받아들이는 여유가 필요하다. 아이는 아빠와 엄마의 공동 작품이다. 그러므로 아빠의 역할에 한계와 범위를 정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주인 의식이 필요하다.

 

아이의 성격, 부모하기 나름

 

아니, 너는 무슨 여자애가 그 모양이니? 조신하지 못하게…….” “남자가 씩씩해야지.” “어디 여자애가 감히…….”

이름   비밀번호
 
비밀글
     20. 꼴찌 아빠 일등 아들
     18. 내 아이 성적 인성 최상위권으로 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