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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국  Homepage Email [2017-12-26 14:36:23]  HIT : 123  

기독교교육산책 17

 

 

인지 발달과 사춘기(思春期)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학생들의 발달과정에서 두 번째 살펴볼 영역은 지적 발달이다. 여기에는 인지발달과 정서발달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번에는 인지발달을 살펴 보려고 한다.

 

지능(intelligence)은 대체로 경험을 잘 이용하고 새로운 생각이나 행동을 잘 배울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될 수 있으나 학자들에 따라 강조점이 다르다.

비네(Binet)행동의 방향을 유지하고 그 방향을 계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경향, 목적에 알맞는 수단을 적용하는 능력, 자기비판과 잘 판단하고 이해하고 추리하는 것을 본질로 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고, 웩슬러(Wechsler) 개인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효과적으로 환경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적 또는 총체적 능력이라 하였으며, 피아제(Piaget) 생물체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으로 보았다.

이러한 정의는 대개 다음의 세 입장으로 대변될 수 있다.

첫째는 지능의 적응적 성격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이 경우 지능은 한 개인의 전체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둘째는 지능을 학습하는 능력으로 보는 입장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지능은 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음을 뜻한다.

세 번째는 지능을 행동의 집합이라는 측면에서 보고 행동의 목적성, 즉 목적의식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효과적으로 환경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정의하는 관점이다.

 

반면에 사고(thinking)란 문제 해결을 향해 진행되는 정신활동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지능을 측정하는 지능검사에는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하여 그 결론에 도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처럼 문제해결의 과정, 역동성을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 바로 사고과정이며 이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이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이다.

 

그는 인간의 인지 발달 과정을 4단계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단계 감각 운동기(출생­2)

이 시기에는 환경을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신체 감각, 지각, 운동활동에 의존하는 시기이다. 피아제는 이 단계의 인지 기능의 특징들이 후의 발달단계의 기초가 된다고 믿었다. 보기, 쥐기, 때리기, 차기, 우연히 엄지손가락 빨기, 자신이 아닌 외부에 흥미를 느껴 반복적으로 머리 위에 달린 인형의 다리 건드리기, 단일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단일한 행동을 계속하여 식탁을 치기, 수도꼭지에 손대기 등을 한다.

 

2단계 전조작기(18개월­5)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 때인 18개월에서 2세경까지의 시기로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러나 아직 상징들과 참조물 사이를 구별하지 못하므로 현재, 사물의 겉모습이 지각하는 전부이다.

 

3단계 구체적 조작기(6, 7­11세경)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입학시기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단계로서 사고에 논리성이 생기게 되며 전조작기에는 불가능했던 보존개념을 습득하게 된다. 즉 형태는 달라지더라도 양은 그대로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의 사고는 항상 현실에서 출발하며 가능성에 근거한 추상적 사고는 아직 발달하지 못한다.

특별히 구체적조작기의 아동은 일반적으로는 수 - 질량 - 길이 - 면적 - 무게 - 부피 순으로 보존 개념을 습득한다. 피아제는 이렇게 동일한 개념이 과제의 형태에 따라 습득되는 시기가 달라지는 것을 수평적 격차라고 부른다.

 

4단계 형식적 조작기(11­15)

피아제의 마지막 사고 발달단계인 형식적 조작기의 사고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매우 다양한 특성들을 갖기 때문에 겨울의 동면에서 깨어서 새롭게 분출하는 봄의 기운처럼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춘기(思春期)라고 하기도 한다.

 

1) 추상적 개념에 대한 사고

청소년들은 구체적 사물에 한정되지 않고 추상적 개념을 다룰 수 있다. 따라서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건을 생각할 수 있으며, 대상물이 제시되지 않고 언어적 진술문만으로 구성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추상개념의 사용과 함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이고 가능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청소년들은 관찰 가능한 세계와 가능성의 세계 모두에 대해 흥미를 나타낸다.

 

2) 가능성에 대한 사고

청소년들은 현실보다는 가능성의 세계를 중요시하므로 가설적 사건을 다룰 수 있고 사실과 반대되는 가정을 수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이 검다고 가정해 보라라고 논의를 시작한다면,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들은 눈은 희기 때문 에 생각해 볼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형식적 조작이 가능한 개인들은 이 전제로부터 논리적 추론을 시작하여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청년기의 가설적 추리는 과학적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과정을 통하여 그것의 진위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설정된 가설이 지지될 수 없는 것이라면, 청소년들은 자신이 설정한 가설을 기각하고 새로운 가설을 모색하는 전형적인 과학적 추리를 수행할 수 있다.

 

3) 사고에 대한 사고

청소년들은 사고에 대한 사고가 가능하다. 사고에 대한 사고란 소위 상위인지(上位認知) 능력으로 어떤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언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어떤 기억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와 같이, 사고과정 동안 자신의 인지활동을 모니터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인지 능력은 청소년을 효과적인 문제 해결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청소년은 아동보다 자신의 사고 과정을 더 잘 알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사고 내용을 더 잘 설명할 수도 있다. 발달된 상위인지 능력은 청소년들의 내성(內省)과 자의식(自意識)을 증가시키고 사유(思惟)를 촉진시킨다. 형식적 조작능력이 세련되어감에 따라 정치종교도덕이념 문제 등으로 청년기의 사고는 확장되므로 정체감 획득이 용이해진다.

 

4) 중다차원적 사고

청년기에 이르면 시물을 중다차원적 방식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출현한다. 아동은 한 번에 단지 하나의 측면만을 생각할 수 있는 반면청소년들은 중다의 측면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 예를 들어이승엽 선수가 언제 400호 홈런에 도달할 수 있을지를 추론할 때초등학교 아동들은 투수가 누구든 무조건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홈런수를 계산하지만청소년들은 특정 투수의 구질과 이승엽 선수의 기록을 비교하여 홈런의 가능성을 추론한다.

청소년들의 중다차원적 사고 능력은 다양한 상황에서 발휘된다. “한국 전쟁 은 왜 일어났는가?” 한국 청소년들의 빈번한 폭력 행동은 어디에서 연유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기 위해서도 여러 가지 차원들을 동시적으로 사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상대주의적 사고

청소년과 아동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아동은 사물을 절대적 특성을 지니는 영원한 대상물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청소년들은 사물을 상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들은 자주 타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어떤 사실을 절대적 진실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주의적 사고는 자주 부모를 화나게 한다. 그들은 청소년 자녀가 오로지 논쟁을 벌이기 위해 매사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청소년 자녀간의 어려움은 아동기 동안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한 부모의 가치관(예를 들면 도덕적인 사람은 결혼 전에 성행동을 하지 않는다)을 청소년들이 상대적 시선으로 바라볼 때 시작된다. 청소년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고 생각하므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 지극히 회의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들은 이전에 영원하다고 믿었던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고 느끼고 어떤 지식도 완전하게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한다. 일부의 이론가들은 청소년들이 복잡한 지식에 대한 보다 세련된 이해에 도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러한 극단적 회의주의를 통과 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뇌과학의 발달은 이러한 인지발달에 대해서 조금 멈춰 설 것을 요구한다.

인간의 뇌는 크게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아래층이 뇌간인데 기본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여 심장이 뛰거나 호흡을 하거나 체온을 조절하는 일 등은 뇌간에서 관장한다. 뇌간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거의 완성되어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젖도 빨고, 소화도 하고, 배설도 하고, 잠도 자고, 체온 조절도 할 수 있다.

변연계는 감정뿐 아니라 기억, 식욕 성욕도 주관한다. 좋아하고, 싫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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