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산책 13 세상과 화목하게 하는 교육 프린트   
손종국  Homepage Email [2017-01-02 12:42:17]  HIT : 125  

기독교교육산책 13

 

 

세상과 화목하게 하는 교육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성경에는 위대한 명령이 담겨있습니다. 황금률은 그러므로 남으로부터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도록 하라”(7:12)입니다. 예수님이 가장 귀하게 생각하신 지상명령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15:34)이며 지상위임명령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28:19)는 부탁입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있었던 하나님의 명령은 창세기 128절에 나오는 문화명령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한 권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행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명령은 문화명령으로 대표됩니다.

하나님의 문화명령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말씀하신 사실에 대해 성경은 그들에게 이르시되”(요멜)라고 기술하는데 이것은 가로되”(레몰)가 어류와 조류에게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기 위한 단순한 연결어인데 반하여 이르되”(요멜)은 하나님이 인간을 대상으로 말씀하심을 나타내서 최초의 계시로서 인간에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보여줍니다.

 

먼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생육하고”(파라 베라타)는 어류와 조류에게도 동일한 명령으로 암수가 생식능력으로 종족을 유전시키도록 명령하지만 번성하라-땅을 채우라”(밀레우 하아레츠)22절에서 물에 채우라가 수중생물이 물을 채우듯이 육지의 생물도 가득 채우라는 의미를 떠나서 여기서는 미지의 지역에 대한 개발의지와 개척정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땅을 정복하라”(카바쉬 하아레츠)다스리다. 통치하다”(라다, 마살)과는 달리 주무르다, 발로 밟다로서 점유하거나 사용하는 일, 즉 자연개발, 농경, 채광(문화생활)과 지리적 발견, 과학적 발명(탐구생활)을 하라는 명령입니다..

다스리라”(라다)복종시키다, 소유하다는 의미로서 하나님의 허락과 섭리 아래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명령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29가 이를 증명합니다.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이러한 기능을 부여받았습니다. 다만 이것을 깨닫고 이를 위해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은사에 따른 직업활동, 자연과 환경보호, 문화개발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화목하게 하는 교육의 네 번째 영역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와 화목하게 되는 것으로 다음 3가지를 우선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1. 은사와 직업-재주껏 살아내라

 

숲을 걸었다.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택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로버트 프로스트).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길이긴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의 길을 선택합니다.

 

우리나라의 명장인 한 기술자가 얼마 전 회사 일로 독일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서 독일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받은 󰡐기능장󰡑이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옆이 터진 운동화를 기운 것이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운동화를 신고 있는지는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니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점심시간이 지나도 기계 앞에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들여다보니 정밀가공 마지막 작업 중이었습니다. 결국 한국인 기술자와 독일 기능장은 점심을 지나치고 말았고, 독일인은 자신이 싸온 빵과 우유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점심을 싸오는 이유를 물었더니 󰡒일이 점심시간이 지나서 끝날 것 같아 그랬다󰡓󰡒정밀가공은 기계를 세우면 미세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겉치레나 명예보다 자기 일에 책임지는 모습은 직업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장 정교한 현악기로 알려진 바이올린은 풍부한 감정 표현과 다양한 음색으로 클래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7세기 무렵 안토니우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은 '명품의 대명사'로 손꼽힙니다. 아름다운 소리와 그 희소성으로 인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경매 가격은 무려 2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355일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태프트󰡑로 알려진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명성에 걸맞은 섬세함과 단아함을 선보였습니다300년의 전통을 지닌 이 바이올린은 이번 경매에서 익명의 사람에게 1326,000달러(146,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400년이 지난 지금도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제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악기제조기술이 더욱 정교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의 소리를 재현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1644년에 태어났습니다. 바이올린을 배운 뒤 바이올린을 만드는데 흥미를 느껴 18세에 그 당시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 '니콜로 아마티'의 견습공이 된 후 1680년부터 나름대로의 요령을 터득하여 자립해서 바이올린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바이올린은 곧 아주 유명해졌고 40세가 되어서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대단히 부지런하여 94세까지 1,116개의 바이올린을 만들었는데 그는 바이올린 만드는 비법을 알리지 않고 죽었습니다. 1737년 그가 죽은 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비밀을 캐는 연구가 시작되어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1800년대 초기에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 "뷰이란"은 평생을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연구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노력했으나 그 바이올린은 여전히 신비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조지 엘리오트의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시가 있습니다. 이 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나의 손을 늦춘다면

나는 하나님에게서 훔치는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안토니오 없이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을

만드실 수 없읍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 특수촬영기사, 병리사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하여 옷을 입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농사를 짓는 사람, 옷을 만드는 사람, 이런 것들을 파는 사람, 수송하는 사람, 신발을 만드는 사람들도 역시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마슬로우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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