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성경을 3 말씀하소서 듣겠나이다 프린트   
손종국  Homepage Email [2016-10-17 12:52:13]  HIT : 154  

청소년에게 성경을 3

 

말씀하소서 듣겠나이다

 

손종국(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기독교교육학 박사)

 

성경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는 5가지가 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그 가운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성경듣기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성경을 듣는다는 것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성경듣기는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본문 내용을 그대로 듣는 것과 설교를 통해 듣는 것입니다.

 

 

1.성경본문을 귀로 듣기

 

예전에 미군부대에서 근무할 때 일이었습니다. 저는 군종사병으로 미군 목사님을 돕는 일을 하면서 예배를 준비하고 인근 지역이나 자매결연을 맺은 고아원을 돕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롭게 부대에 배속된 미군병사가 저를 자기 숙소로 초대를 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기대를 하면서 가보았더니 7-8명이 벽에 기대어 서서 카세트테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냥 한 시간 정도 성경낭독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었는데 지금도 그 사람들의 진지한 얼굴이 생각이 납니다.

요사이는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서 우리말과 영어로 성경읽는 것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즐겨찾기를 해 놓고 일정을 짜고는 성경읽기를 하면서 동시에 듣기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어공부를 위해서도 열심을 냅니다. 그리고 통독 프로그램들이 제공하는 CD를 컴퓨터에 담아놓고 책별로, 장별로 듣기도 합니다.

특히 역사서와 시편은 성우들이 녹음한 입체낭독으로 듣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이동중이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듯이 성경낭독을 듣습니다.

 

누라트 (Nurat)라고 하는 여자 역시 인간 경험의 핵심을 찌르며 변화를 이루어 내는 말씀의 능력을 경험했다. 어느 날 무슬림이었던 그녀는 동네 교회에서 틀어 두는 오디오 성경말씀을 듣게 되었다. 벽이 얇은 대나무로 되어 있어 마을 어디에서나 대부분 그 오디오 성경말씀이 들렸다. 누라트는 코란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사자로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그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기적과 병고침을 행하신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자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그를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게다가 한 가지 문제를 가져가서 그가 어떻게 해결해 주실지 확인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까지 일어났다. 당시 그녀는 힘들게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남편의 횡포에 더는 견디지 못하고 화가 나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남편은 그녀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가족과 친구들을 수시로 모욕하고 괴롭혔다. 결국 그녀는 결혼 문제를 주님께 가져가기로 결심했다. 그런 결심을 하자마자 오디오 성경말씀을 다시 듣게 된 그녀는바울의 한 편지에서 마음을 깊숙이 파고드는 말씀 한 구절을 듣게 되었다. 자신의 삶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 구절이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우상 숭배와 주술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519-21). 누라트는 하나님이 직접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인 것처럼 바울의 권면에 순종했다. 마을 주술사인 아버지에게 어려운 문제를 상의하던 습관을 일절 중지하고 남편에게 화를 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내의 내면에 생긴 변화를 알아차리게 된 남편 역시 그 성경말씀을 듣기 시작했고결국 아내와 함께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2. 성경내용을 설교를 통해 듣기

 

성경을 듣는다고 한다면 설교를 듣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주 설교를 듣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가고 믿음이 자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내 것으로 삼으려면 더 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정장복은 설교에 대하여 살아있는 하나님과 그 분이 행하시는 구속의 역사를 지금 여기서 증언하는 사역이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에 의하여 선택을 받고 합법적인 훈련의 과정을 거친 사람에 의하여 그들의 문화와 언어와 사역 속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요해석이요적용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설교는 적용되어져야 합니다.

저는 제자훈련 가운데 성경듣기 훈련을 하면서 3가지 질문을 합니다.

첫째, 지난 주 설교의 제목과 본문이 무엇인가요?

둘째, 그 설교를 듣고 한 주간 어떤 노력을 하였습니까?

셋째, 그랬더니 그 결과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그런데 교사들은 물론이고 전도사들도 첫 질문에서 막히곤 합니다. 대부분의 훈련생들은 설교 제목을 기억하지 못 하고 성경본문도 잊어버립니다. 혹시나 기억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구절이거나 연속적인 시리즈 설교일 경우입니다. 심지어 전도사들은 자신이 한 설교의 본문도 애매하게 기억합니다.

그러니 설교를 듣고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증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설교 5단계 적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설교를 잘 듣고 적용하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3. 설교 5단계 적용 실습하기

 

이것은 설교를 들을 때 뿐만 아니라 성경을 공부할 때나 성경암송과 묵상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의 5단계로 적용을 하면 자신의 삶을 말씀의 통치에 맡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 구절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적용할 생각을 불러 일으켜 주었던 감동적인 말씀을 기록한다. 가능하면 한 절 정도가 좋다. 동사 하나가 핵심이 될 수 있다. 설교에서 본문이 여러 절이라도 제목과 연관된 핵심 단어가 았는 구절을 택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감동을 받은 구절로 선정해도 좋다.

2) 진리자신에게 감명을 준 그 구절의 진리를 간단하게 써본다. 모든 성도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도의 일반적인 표현으로 성경구절을 자신의 글로 풀어쓴다는 생각이면 족하다. 이렇게 하면 성경의 내용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가 가능해지며 의미파악이 좀 더 용이해진다.

3) 필요감명을 준 그 진리에 비추어 볼 때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을 쓰는데 특별히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필요(부족)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적용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려고 하지 않고 막연한 적용을 하려고 한다.

4) 계획어떻게 이 필요들을 채울 것인지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그 계획은 개인적이고 실제적이며 실천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간단히 할 수 있는 활동이거나 그 날,혹은 일 주일 이내로 실행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해야 한다. 훈련이 깊어지면 어려운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 때 필요한 요소로는 4가지가 있는데 대상, 시간, 장소, 방법이 포함되어야 한다.

5) 점검자신이 세운 간단한 목표가 성취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기록한다. 그 목표를 간단히 써서 그것이 이루어질 때가지 사무실이나 집에서 눈에 가장 잘 뜨이는 곳에 붙여 두거나 남편이나, 아내, 친구, 또는 친지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리고 점검해 달라고 부탁해도 좋다.

 

다음은 청소년의 입장에서 실제로 적용해 본 내용입니다.

 

1) 구절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12:10)

2) 진리교회에서는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귀게 된 형제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기를 원하신다.

3) 필요나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그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만족하곤 한다. 특히 같은 반 친구인 성민이는 내가 더 존경하고 사랑해야 할 친구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 친구가 가난하고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어 왔다.

4) 계획내일 학교에 가면 성민이의 행실을 유심히 관찰하여 그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견하고 그의 존경할 만한 점을 적어도 두 가지를 구체적으로 말해 주도록 하겠다.

(대상-성민이, 시간-내일 즉 월요일, 장소-학교, 방법-잘 관찰하여 존경할만한 점 2가지를 발견해서 이야기 해준다.)

5) 점검이것을 실천한 후에 월요일 밤에 이 안에 V표를 하겠다.

(결과월요일 둘째 시간 후 쉬는 시간에 상철이가 성민이를 이유 없이 무안을 주었는데 성민이는 내색을 하지 않고 넘겼다. 나는 화를 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나서 잡담을 하는 대신 성경을 읽고 있었다. 사실 나도 늘 성경을 읽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정해 놓고 읽지는 못 한다. 짜투리 시간에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읽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방과 후에 성민이를 불러서 나보다 더 성숙한 신앙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음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함께 성경암송을 점검해 주는 파트너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설교를 듣고 자신의 삶에 지속적으로 적용을 한다면 그 삶은 분명히 변하게 됩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성경듣기를 잘 가르친다면 새로운 말씀의 혁명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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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청소년에게 성경을 4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는 성경
     57. 청소년에게 성경을 2 청소년의 손에 성경을 들려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