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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국  Homepage Email [2016-01-17 02:10:58]  HIT : 229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13-18

 

손 종 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고등학교 시절 여름 수련회에 참석하고 드디어 밤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이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신 후 우리 학생들에게 일일이 물어 보셨습니다.

너에게 예수님은 누구인가?”

다른 친구들이 대답하는 동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이신가?

드디어 차례가 되어서 목사님이 나에게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답을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나를 살리신 구세주가 되십니다.”

이러한 신앙고백으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1. 모르는 사람들의 고백

 

예수님이 누구이신가? 이것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신앙고백입니다. 우리의 연륜이 오래 쌓여졌어도 또 처음 예수를 믿는 사람도 이 물음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대답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질문을 하십니다.

󰡒세상에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이 빌립보라고 하는 지역은 요단강에 수원지가 놓여진 곳입니다. 헤롯 대왕이 판신전이라고 하는 것을 지어놓았는데 그의 아들 빌립이 황제의 명칭을 따서 가이사라고 하는 말과 자기 이름인 빌립을 집어넣어서 가이사랴 빌립보, 가이사 빌립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 도시에 들어오시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서 질문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로마 황제의 신전이 있고 로마 황제를 숭배하고 있던 이곳에서 진짜 왕이 누구인지 진짜 우리가 따라가야 할 분이 누구인지 지상의 왕과 하늘에 왕을 대결시키는 비장한 태도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하고 계십니다.

제자들은 이 예수님의 물음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대답을 합니다.

󰡒세례요한이라고 합니다.󰡓

󰡒정의의 사도, 악을 고발하는 사도라고 당신을 일컫습니다.󰡓

󰡒엘리야라고 말합디다.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하면서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들을 물리친 능력 많은 예언자라고 합니다.󰡓

󰡒예레미야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눈물의 예언자처럼 민족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눈물로 탄식하는 그런 사랑의 예레미야의 모습을 예수님에게 떠올린 사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고백을 가능하게 하는 믿음의 도약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제자들이 이렇게 대답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전혀 응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갖고 있는 그 모습을 오히려 슬프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너희들이 말한 그 이상이다. 그렇다면 나를 3년 동안 따라다니던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직접 제자들에게 질문합니다. 세상 민족을 향한 질문에서 제자들을 향한 질문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말로 표현하면 3인칭적 질문에서 2인칭의 질문으로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들은 이야기 그만하고 너 자신이 마음속에 깨달은 너 자신은 뭐라고 얘기하느냐? 그렇게 2인칭으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에도 이런 하나의 도약이 있었을 것입니다. 나에게 복음을 전해준 친구의 신앙으로부터 나의 신앙으로 바뀌어질 때에 때로는 신음합니다. 때로는 고뇌합니다. 때로는 전율까지 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품속에서 듣던 예수 그리스도가 그분에 대한 얘기가 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나의 언어로 바뀌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로 바뀌어질 때에 우리는 놀랍게 감격과 감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나의 고백은 나의 믿음의 도약을 가져다 줍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백해 봅시다.

 

 

3. 제자들의 고백

 

󰡒그래,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지? 그럼 너희들은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러자 성미 급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대답에 예수님은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지금까지 3년 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친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마침내 제자들은 졸업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하산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라는 그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시면서 그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즉 이 신앙의 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를 통해서만 하나님나라에 올 수 있다는 선언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고백을 그렇게 듣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기뻐서 베드로를 칭찬하십니다. 이것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자들을 위해서입니다. 당신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길을 가도 이제 제자들이 넉넉하게 자기 인생들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하는 기쁨입니다. 󰡒바요나 시몬아!󰡓 베드로의 옛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고는 󰡒베드로야, 너는 반석이다.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

주님은 바른 신앙고백을 토대로 교회를 세워나가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러한 고백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그 자리가 교회가 세워지는 자리입니다. 아니, 여러분들이 고백하고 있으면 여러분들이 교회입니다. 여러분들이 거룩한 성전이고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역사가 이 땅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잘 알고 고백합시다.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잘 배워서 고백합시다.

쉘던 메네컨이라고 하는 사람이 󰡐엄격한 자비󰡑라는 책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믿기로 결심하는 것이 믿음이다. 그 결정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믿기로 결정하다는 말에는 의심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의심을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는 의심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할 수가 없다. 단 의심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구할 따름이다.

󰡒주여! 내가 믿나이다. 내게 믿음 없음을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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