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역을 위한 전략 프린트   
손종국  Homepage Email [2014-06-25 00:52:57]  HIT : 301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가?

청소년 사역을 위한 전략

 

 

내가 한때 지도했던 청소년 모임이 매우 커지게 되었다. 많은 청소년 지도자들이 어떻게 해서 모임이 그토록 성장했는가를 알아보려고 몇몇 행사에 자신들이 참여해도 좋은지도 물어 왔다. 그러나 그들이 모임을 보고 나서 그들의 얼굴에서 실망한 표정들을 감추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했던 행사들이 다른 모임들이 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은 우리가 청소년들을 많이 모으는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분명 풀어야 할 과제였다. 그들은 청소년 사역이 무슨 묘책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을 토대로 해서 세워진다는 잘못된 생각들을 갖고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 중 한 명이 놀라움에 찬 목소리로 그런데 어떻게 그 모든 관문들을 잘 통과했나요?”라고 한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아마도 그런 관문들을 통과하여 하나 하나를 성공시키는 것만 해도 육개월이나 일년은 걸릴 것이다.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을 모임으로 인도하여 훈련시키는 전략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만으로도 여러 달이 걸릴 것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기초는 아니다. 효과적인 청소년 사역은 행사나 모임이 아니라 질적인 관계성과 건전한 계획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앞서 성경에서 제시한 청소년 사역의 목표가 청소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 장에서 우리는 청소년 개개인들의 현재의 관심사를 만족시켜 주는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을 이루어 가게하고, 지도자들이 프로그램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우선 한 가지 중요한 원리를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

 

균형

 

저는 단지 복음을 나누려고 했어요...”

웨인은 매사에 열심이고 상당히 매력적인 교회 청소년 지도자였다. 그는 특히 전도에 열심이어서 그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커피숍을 시작했다. 청소년 모임이 그것을 운영하기로 되어 있었다. 전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커피숍을 열기로 했다.

처음 두어 달 정도는 모두가 잘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은 청소년들이 커피숍에 왔고, 웨인은 자신의 전도의 은사를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외의 다른 부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청소년 모임 안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케이스와 리차드는 다른 모임으로 가 버렸다. 그들은 우리는 커피숍에 오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학교 친구들에게 복음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요. 게다가 지금 우리는 새로운 모임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15세인 줄리는 더 이상 재미가 없다면서 청소년 모임에 나오지 않았다. 교회 출신의 두 소년이 미성년자 음주로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커피숍에 오는 비그리스도인들이 이것을 듣고는 많이 비웃었다.

설상가상으로 웨인의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스코트부인은 웨인이 교회 청소년들과 좀 더 시간을 보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투덜거렸다. 어느 교회 모임에서는 청소년 성경공부와 친교에 압력을 가하는 부모들도 있었고, 지도자를 바꾸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다른 청소년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웨인은 자신의 프로그램에 있어서 균형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다른 것들을 희생시켜 가면서 사역의 일면만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전도를 강조하는 웨인의 경우에 있어서, 그는 모임의 다른 필요성들을 간과했다. 성경공부나 교육프로그램이 없으면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준비를 갖추지 못하게 된다. 영적인 문제와 인간관계 문제 역시 일어나기 십상일 것이다. 더욱 이 모임의 몇몇 회원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그런 문제에 불만을 품고서 지도자의 위치를 침해하기도 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복음적인 노력들을 부식시켰다. 전도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다른 필요들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못함으로써 웨인은 실제로 전도를 약화시켰던 것이다. 균형을 이루지 못한 프로그램은 항상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웨인의 프로그램이 성경공부나 친교 모임 쪽으로 치우친 성향을 나타냈다 하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을 것이다. 청소년 사역의 모든 필요들을 하나로 융화되어야 한다. 한 가지를 무시하면 다른 것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떻게 균형을 잃게 되는가?

그러한 불균형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웨인은 특정한 사역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회원들에게 그것을 강요했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이런 일들은 성경공부나 스포츠나 모든 종류의 일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다. 나태함 역시 불균형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 집단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필요한 사역을 하기보다는, 제한된 필요들만을 채워 주는 옛날과 똑같은 방식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 더 쉬운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전의 불균형을 고치려고 하다가 또 다른 불균형들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웨인의 청소년 모임은 성경공부를 무시하고 전도만 강조했으며, 한동안 커피숍을 운영하는 것 외에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불균형이 일단 인식되면 모임은 얼마 동안 성경공부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한쪽의 불균형을 수정하려고 하다가 더욱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또 다른 불균형의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어떤 청소년 모임의 프로그램은 시계추처럼 그러한 불균형의 상태를 반복하기도 한다.

미래지향적인 계획이 부족함으로써 불균형이 생기기도 한다. 지도자들이 장기 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주중 행사 계획을 짤 때, 그들은 간과해도 좋은 것과 아주 강조해야 할 것을 보지 못한다. 많은 청소년 지도자들이 이런 금요일 밤 행사와 같은 나무의 모습에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더 큰 숲을 보지 못한다. 장기 프로그램이 미리 계획되어 있지 않은 경우 지도자들은 모임의 필요를 채워 주기보다는 하기에 쉽거나 자신의 만족을 채워 줄 수 있는 행사 중심으로 흘러가기 쉽다. 청소년 프로그램의 모든 필요들이 항상 충족되고, 어떤 하나의 필요도 다른 것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강조하지 않도록 짜여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무엇이 필요한가?

청소년 프로그램에 있어서 강조되어야 할 청소년들의 필요들은 무엇인가?

 

- 모든 청소년들, 특히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은 복음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전도가 필요하다.

-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선 접촉이 이뤄져야 한다.

- 기독 청소년들을 기독교 신앙을 배울 필요가 있고, 기도하며 봉사하도록 격려되어져야 한다.

- 그들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 모든 청소년들이 친교 행사가 주는 즐거움과 교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독 청소년들은 또한 자신들이 세상의 필요를 채워 줄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선교를 위해, 또한 사회적으로 혜택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관심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할 여덟 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접촉

2. 전도

3. 성경공부

4. 기도

5. 친교 행사(오락, 교제, 레크리에이션)

6.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7. 선교(당면한 상황 너머에 있는 필요들을 위한 관심)

8. 지도력 훈련

 

이제 이러한 요소들 중 몇 가지는 한 가지로 묶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성경공부와 기도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으로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다. 선교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 때때로 포함될 수 있다. 오락과 교제를 위한 친교 행사를 의식적으로 사용할 때 비그리스도인 청소년들과도 접촉할 관문을 얻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여덟 가지 요소들은 하나의 청소년 프로그램 안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들이지, 그것들이 꼭 여덟 가지의 각기 다른 행사들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공존해야 한다. 이것은 각 요소에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매년 그 각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사들이 있어야 한다.

앞서 생각한다.

실제로 이 말은 우리가 각 요소를 어느 정도로 자주 포함할 것이며, 그에 따라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이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음 두 가지 예를 들어보자.

 

1. 이 청소년 모임은 지도자들의 수가 충분하고,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들은 매주 한번의 전도의 기회를 갖고, 한번은 성경공부를 한다. 한 달에 한번 친교 모임이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일년 중 사회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세 번의 행사를 하고, 주말에 지도자 훈련을 갖는다.

 

2. 이 모임은 한주에 한번 만나기로 결정을 했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가 격주로 있다. 나머지 두 주 가운데 한 주는 교회 밖의 청년들과 친교 모임이나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한 주는 전도 행사를 벌인다. 따라서 4주간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친교 모임 또는 만남의 시간

- 성경공부

- 전도

- 성경공부

여기에 더하여 해마다 사회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두 가지 행사를 벌이고, 지도자 훈련 부분은 매월 열리는 청소년 위원회 모임에 연결된다.

위의 두 모임은 각기 서로의 필요와 강조점들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상당히 다르게 조직되어져 왔다. 그러나 그 두 모임에는 청소년 프로그램의 여덟 가지 본질적인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며 들어가 있다.

맥을 짚어 본다.

각 청소년 모임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은 그들 스스로가 발견하는 상황에서 결정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사람들과 자료들, 그리고 필요들과 지역사회 속에서의 기회와 영향력들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서 지도자들이 매주 하나보다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지도자들이 필요할 것이다. 재정 역시 더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두 번의 기회를 다 사용하기 위한 시간과 지도자와 돈이 있는가? 특히 실업률이 높은 지역의 청소년들은 시간이 충분한 반면, 또 다른 곳에서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한 주에 한번 정도 참석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떤 모임들은 사회적 필요들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임들 보다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어떤 곳에서는 청소년들이 즐길 만한 시설이 거의 없어서 아주 쉽게 기독교 행사에 참여한다. 이런 지역에서는 접촉의 기회를 가질 필요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모임의 독특한 성격이 무엇이든지 간에 균형이 열쇠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한 필요들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런 필요들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균형을 이루기 위해 지나치게 틈을 메우려 하거나 새로이 만들지 않도록 유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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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청소년 사역의 유형과 관계형성
     4. 사역의 다섯 가지 목적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