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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국  Homepage Email [2014-06-18 12:26:35]  HIT : 576  

정보화 사회의 혁명 - 새로운 직업 유형

 

컴퓨터는 이제 일부층의 작업 도구로서만이 아니라 일반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도구로 안착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같은 네트워크 문화가 생활에 뿌리내리는 정도는 놀라울 뿐이다. 시간에 쫓겨, 교통이 막혀 자주 만나기 어려운 동창들과 사이버공간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우정을 지속해 가는 사이버동창회가 등장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쇼핑, 주식 거래, 은행 업무 처리는 우리와 이미 친숙해져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컴퓨터, 통신, 소프트웨어가 복합된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에 의한 정보화 시대에 돌입하였다.



   1)
정보화 사회는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정보혁명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산업화 시대는 동력(에너지)을 이용한 기계화 기술을 토대로 하였으며 공장, 기계, 자본이 중요 자원이었으나, 이제는 그것을 더 효율적으로 벌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원천적인 자원으로써 정보와 지식이 대두되었다. 정보를 모으고 정리하고 이를 가동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사회를 움직여 가는 기반이 되고 있다. 사회가 지식과 정보 중심으로 바뀌면서 조직 원리,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의 특징은 첫째, 창의력과 상상력이 중시된다는 것이다. 정보, 지식, 아이디어에 근거해서 새롭고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 예가 벤처기업이다.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컴퓨터 운영 체제를 지배하는 윈도우즈 95를 만들어낸 마이크로 소프트, 웹브라우저로 가장 많이 쓰는 네비게이터를 만들어 낸 넷스케이프, 우리 나라 워드프로세서의 대표인 아래아 한글을 만들어낸 한글과 컴퓨터 모두 창의력을 통해 이루어진 벤처기업이다.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찾는가 그리고 정보를 실제 업무나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관건이다.

둘째, 정보의 디지털화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베이스화가 보편화되는 사회이다. 이는 원하는 내용과 형태로 자유스럽게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인터넷 중심의 네트워크 사회이다. 정보는 공유와 제공 그리고 교류를 전제로 하며 이는 상하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에서만 가능하다. 산업 사회의 조직적, 분업적, 상하관계에 의한 위계적 동질화로는 정보화 사회를 지탱할 수 없다.

 

2) 직업의 세계도 따라서 변하는가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정보혁명 속에서 직업 세계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밤늦게 골목길을 누비던 메밀묵찹쌀떡 장수는 사라진지 오래됐고, 인쇄소의 식자공과 주판을 잘 놓던 상업학교 졸업생도 찾아보기 힘들다. 농민, 재봉사, 타자원, 워드 프로세스 작업원, 은행출납원, 파출부, 전화교환원, 경리 및 회계사무원, 인사노무관리원 등은 현재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머지않아 사라질 직업으로 전망된다.

다가올 다음 산업혁명의 저자인 오스는 앞으로 20년 후에는 현재 직종의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일자리 자체뿐만 아니라 고용 패턴도 급격히 변해 평생 직장보다는 필요와 능력에 따른 직장 이동이 많아지고, 파트타임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전망있는 업종과 직업들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의 변화 추세를 잘 살펴보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 것도 같다. 정보화, 건강, 여가, 노후 생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업종과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건강과 여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때문에 운동처방가, 가정보건사, 생활카운슬러, 생활정보출판인 등도 인기를 끌 것이다. 한편 노령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휴양 시설과 양로원이 결합된 실버타운이 많이 건설되면 이에 따른 관련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재테크 수단도 늘어나게 되고 그 어느 때보다도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그리고 외환딜러 등이 각광받는 직업이 될 것이다. 또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공인회계사와 변호사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보와 관련한 직종의 부상이 눈부실 것이다. 지금도 컴퓨터 관련 업종에선 이름도 생소한 많은 직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공인전산감리사, 정보검색사, 인터넷 리포터, SW 테스팅 엔지니어, 온라인 AS 컨설턴트, 네트워크 디자인 컨설턴트, 컴퓨터 매뉴얼 번역자, 백업 컨설턴트, 3D 애니메이터,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사이버 아티스트, 사이버 큐레이터, DB가공편집 디자이너 등이 그 예이다. 이들 직종은 이름만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정도로 새롭다.

하지만 정보 관련 직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는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1994-2005년에 걸쳐 취업자는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것은 1983-94년간의 24% 증가율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우리 나라는 기업의 구조 조정과 정보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시 수반되는 인력 감축의 어려움을 심각히 겪고 있으며, 구직난의 문제는 19992월말 현재 9%에 육박하는 실업률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정보통신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구조 개혁 과정에서 방출된 인력을 흡수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3)새로 등장하는 직업 유형의 특징

새로운 일자리는 서비스산업 부문에 집중하여 증가한다

미국의 경우 예상되는 총 임금 직업 16,800,000개 중 16,200,000개가 서비스산업 및 소매 산업에 속하는 일자리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사업, 보건 및 교육 서비스업에 속하는 일자리가 전체 서비스 분야 일자리 증가의 70%를 차지할 것이다.

반면 제조업 분야의 경우 일자리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조작원, 육체노동자, 정밀기계조립원, 기능공, 수리공 등이 감소할 것이지만 제조업 분야에서의 시스템 분석 및 기타 컴퓨터 관련 직업의 고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직무 기술을 필요로 한다

새로운 직업 유형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과 같은 물리적인 힘, 기술, 위계 구조에 대한 순응 자세보다는 상세한 지식, 창조력, 차분함, 집합적인 문제 처리, 유연함 등을 필요로 한다.

사이버세계는 무한히 열린 공간이므로 특정 정보통신기술에서 유사한 기술로의 응용과 확산이 용이하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은 정보통신기술을 갖추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굳게 닫혀진 곳이라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정보통신분야는 자고 나면 신조어가 생기는 분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와 발전이 빠르다. 따라서 한번 공부해 놓은 전공으로 평생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평생 학습을 요구한다.

전문직 종사자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다

높은 교육 및 훈련 수준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일자리의 증가 속도가 비전문직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고 임금 수준도 높다. 저임금 서비스직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이지만 생산직, 어업직은 감소하며 이 부문의 일자리는 일자리 자체의 증가에 기인하기보다는 전직 또는 은퇴하는 근로자를 대체하기 위해 발생한다.

취업 기회와 임금이 모두 고학력고기술자에게 유리하고 이에 따라 근로자간의 소득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개별적 노사 관계로 변화한다

노사간 계약 형태가 집단적 계약에서 개별 계약으로 이행한다.

고용 구조는 종신제의 상용직 추이가 완화되고 반면 계약직, 임시직이 확산된다. 총체적으로 임금 근로자 수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나 자영업자가 증가할 것이고 무급가족종사자수는 감소할 것이다.

근무 장소 및 근무 시간의 유연성이 강화된다. 즉 재택근무, 원격근무, 탄력시간제(flex time) 근무가 활성화된다.

임금 구조가 연공급에서 연봉제(보다 엄밀하게는 직무성과급)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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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성경공부 꿈을 향해 뛰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