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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국  Homepage Email [2014-06-18 11:44:26]  HIT : 415  

직업선택의 요령

 

1)도서관에서 책만 판다고 직장이 굴러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윗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

구직문제를 대기업 입사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구직을 위해 노력하냐고 하면 우선 대기업 입사시험준비, 즉 국어, 영어, 상식 공부만을 떠올린다. 그래서 새벽같이 도서관에 가가 공부하고, 밤 늦게는 돌아와 영어단어라도 하나 더 외우고 잔다.

좋다. 구직문제를 대기업 입사와 동일하게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문제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구직을 위한 노력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럴 때는 주변 사람들, 윗 사람들이 여러분의 구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빽으로 들어가라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은 오히려 지난 20여년을 성실하게 공부하고 준비해온 여러분의 인생을 좀먹을 수 있으며 특히 그런 조건에 있지 못한 다른 여러 사람을 좌절시킬 뿐이다. 분명히 말하건대 뒷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라는 말을 필자가 안하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우선 직업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이 분들은 오랜 인생을 살아오면서 세상에는 허다한 직업들이 있으며, 이들 직업 중에는 겉보기와는 달리 흥미로운 것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우리나라의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직업교육, 특히 직업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해줄 수 있다.

다음으로 이 분들은 여러분의 구직과정에서 여러 가지 도움을 줄 수 있다. 공부의 방식이라든가, 요령을 알려줄 수도 있겠고, 직업을 선택할 때의 기준 혹은 장차 유망한 분야가 어디인지 등을 말해줄 수 있다. 심지어는 지금 어디에 자리가 비었다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분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교과서에서도 볼 수 없고,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은 이미 여러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고민과 긴장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미 사회에 진출하여 쓴맛 단맛을 모두 맛본 사람들이다. 그분들은 여러분들이 직업을 구할 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해줄 수 있다.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이런 충고를 기꺼이 해줄 태세가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혜택을 입지 못하는 것은 사실 구직자 스스로가 게으르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구직계획을 수립할 때는 우선 인생의 경제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라.

구직을 하기 위해 몇 년간 아니 몇 달간이라도 꾹 참고 준비를 하라는 주문을 힘들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평생을 더불어 살 직업을 위해 청춘의 얼마기간을 유보해달라는 것을 참지 못하는 거시다. 이런 분들에게 필자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AB라는 친구가 있다. A는 그야말로 스탠다드 형 인가이라서 학교도 보통학교, 구직을 위한 노력도 보통, 따라서 직장도 보통 직장을 구했다. 이런 A에 비해서 B는 달랐다. B는 학창시절부터 자신의 목표, 즉 변리사가 되겠다고 하는 자신의 목표를 계속 추구했다. 물론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2년간 그는 다른 일상생활이 주는 잔재미를 잊은 채로 시험공부에만 몰두해야 했었다. 아행히 2년 뒤 B는 변리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자기의 일에 대한 깊은 만족과 함께 고소들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A가 틀리고 B가 옳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A처럼 사는 사람도 있고, B처럼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젊은 시절 몇 년을 투자하는 것은 조금도 아까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인생이라는 큰 게임을 두고보자면 B는 통 큰 승부사인 것이다. B는 젊은 시절 2년을 헛되이 보낸 것이 아니다. 2년을 절적하게 투자하여 평생의 재산을 번 것이다.

현재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남들과 달리 기울이는 노력은 무척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인생으로 보자면 이 노력은, 노력에 비해 아주 큰 성과로 돌아올 수 있다.

 

3)직업정보는 충실할수록 좋다. 적어도 원하는 직업에 대해서는 상세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소극적인 차원에서는 이런 실수만 안해도 된다.

B씨는 지방에서 대학을 나와 여러군데 시험을 쳐서 떨어진 사람이다. 그는 다음으로 모 공사 공채 시험을 목표로 했다. 이번에도 떨어져서야 되겠냐며 열심히 공부했다. 드디어 원서를 접수하는 날 그는 까무라칠뻔 했다. 자신의 나이가 이미 그 응시자격에서 규정하고 있는 나이를 넘어서 버린 것이다.

K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언론사 시험준비를 하다가 나이가 넘은 것을 알고는 원서도 못내본 채로 물러서야 했었다. 이런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직업에대한 정보를 알아볼 때는 적어도 사전에 기본적인 몇가지 사항은 체크하여야 한다.

직업정보는 충실할 수돌 좋다. 그 직업을 지망하는 사람은 적어도 해당 직업에 대해 상세히 꿰뚫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하나의 직업에 대해 알아본다고 했을 때 점검해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직무의 내용에 대해 알아야 한다.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업무구조와 환경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형대로 업무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업무상 애로사항은 없는지가 체크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수입이 체크되어야 하는데, 특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초봉뿐만이 아니라 34년 뒤의 보수에 대해서도 꼭 확인하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에 나온다. 다음으로는 이 직업의 전망에 대해, 그리고 이 직업을 갖기 위한 적성과 자격에 대해,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야 한다.

여기까지 서술한 항목들을 체크해보는 것은 기본이고, 이외에 이 직업에 도전한 수많은 선배들의 구체적인 경험까지 정리하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4)결정에 대한 자신감은 정확한 계획과 실행에서 비롯된다. 불안하면 충실한 계획을 수립하라.

무슨 일을 할 때 결정과정에서, 그리고 집행과정에서도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내가 잘 될까? 지금 잘되고 있는 것일까? 그때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닐까?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를 보고 성격 탓이라고 해석해서는 안된다. 필자가 보기에 문제는 정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것이다. , 자신이 세운 계획안에 대한 스스로의 불신이 이런 불안감을 초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그리고 취업준비에만 몰두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계획안이 전제되어야 한다. 실제로 이 직업이 내가 바라는 직업인지,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인지, 내 능력으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정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을 확실히 짚어보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 외에 어떤 사람들은 선배들의 경험으로부터 슬럼프에 대한 사전지식까지 정리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대략 준비 후 3개월 뒤면 어떤 형태의 슬럼프가 오게 되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다는 식의 정보까지 정리하고 덤비는 것이다. 이럴 경우 슬럼프는 더 이상 괴롭히는 존재가 되지 못한다. 이미 승부는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정확한 계획과 집행은 불안감을 없애주고, 오히려 자신감을 더해준다.

 

5)우리나라에서는 준비하는데 1년이상 걸리는 직업은 별로 없다. 자신있게 도전하라.

필자가 직업을 조사하면서 느낀 것은 아직까지는 필요한 직업교육기간이 아주 짧다는 것이다.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변리사같은 몇가지 특수한 직업을 제외하고는 사실 우리나라의 직업은 모두 1년 정도 노력하면 모두 자신의 직업으로 만들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길어진다고 해도 2년이면 충분하다. 결국 12년만 참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시도를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태반이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느니,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느니 하는 이유를 들면서 그만둔다. 1년을 제대로 못버티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필자에게 직업상담을 요청해오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앞으로 1년이 문제입니다. 1년을 제대로 보내면 당신은 앞으로의 340년을 멋지게 보낼 수 있을 것이며, 1년조차 힘겹게 보내면 앞으로 당신의 인생이 힘겨워집니다.”

취업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취업은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어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 1년 정도 열정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그리고 1년정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손아귀에 들어오지 않을 직업도 없다. 자신있게 도전하자.

 

6)유망직업과 유행직업을 구별하라.

필자는 직업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 책을 보거나 방송을 듣고 궁금한 점들을 물어오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 이 질문들은 대개 천편일률적이다. 직업의 종류가 3만여가지나 된다는데, 질문은 그 중 몇가지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이다. 속기사, 주택관리사, 법무사, 판매사, 공인노무사, 폐기물처리사 등이 그것들이다. 이와는 다른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은 극히 적다.

필자는 이런 질문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깝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단지 몇가지 직업에만 국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질문을 해오는 분들에게도 할 말은 있다. 이분들은 도대체가 직업에 대한 정보를 구할 곳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분들이 주로 의지하는 것이 신문광고. 이분들은 신문이라면 믿을 만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이들 직업에만 관심을 쏟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대할 때 필자가 하는 말은 유망직업과 유행직업을 구별해 달라는 것이다. 속기사나 법무사, 주택관리사, 판매사, 공이노무사 등은 유망직업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때문에 신문에 광고도 내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이들 직업만 지망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신문광고만 믿고 뒤늦게 이들 직업에 도전한 사람들 중에는 취업이 안되어 학원의 연락만 기다리고 있는 초라한 신세가 된 사람들도 많다. 안전하게 유행을 따라 가려다가 오히려 문제가 생긴 것이다.

물론 이들 직업이 자신이 정말로 원하고, 자신의 적성에도 맞다면 도전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 도전했으면 그 분야에서 가장 유능한 전문가가 될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직업에 관심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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