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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국  Homepage Email [2014-06-18 11:42:31]  HIT : 421  

직업의 사회적 기능



   앞에서 기독교인은 직업을 통해 사회 건설의 가능성을 보았다
. 즉 기독교인은 노동을 통해 사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확신시키며 그 의미의 현실성을 알게 한다. 기독교인은 노동을 통해 새로운 경제질서을 세우고 서로가 협조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 기독교인은 노동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며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어디서 오는 가를 깨달아야 한다. 여기서 기독교인은 이러한 사실을 방해하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며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결속하는 기능을 해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인으로서 노동을 통하여 사회에서 보여야 할 기능이다.

오늘의 사회는 가능한 한 다같이 살 수 있는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이것을 무시하고는 사회로서 존립할 수 없다. 다행히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협력관계를 희망하면서 책임사회를 허용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의 상황에서 더욱 조정되지 않으면 안된다. 즉 협력관계는 자유로운 공존, 정의로운 협동, 평화로운 공동참여로 구체화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가더라도 그 자체가 노동의 주체가 아니며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이 노동의 주체임을 인식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은 노동을 하는 주체이며 노동은 인간을 위해 있는 것임을 안다. 그리고 노동이 사회를 건설하는데 반드시 있어야 할 수단임을 알 수 있다. 인간은 그 삶 자체를 노동으로 이해하며 사회를 형성하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를 기독교적 사회라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을 밝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인은 노동을 통하여 사회를 살아가는데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다. 기독교인은 무엇 보다도 먼저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이 노동을 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것은 것이며 따라서 노동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하고, 더 나아가 사회건설의 정신의 근거를 밝히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 정신은 결코 전도시킬 수 없다. 이것이 첫째 되는 생활의 근거이다.

그 다음 이러한 정신에 따라 노동을 통하여 사람들은 이웃과 사회적 관계를 갖는다. 사회는 인간의 노동의 산물이며 인간은 노동을 통하여 사회에서 하나님의 명령과 자아(自我)를 실현한다. 하나님의 명령은 노동이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실현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자아는 노동을 하는 주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갖자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독교인의 직업관은 뿌리가 있는 사회적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으로 보는 직업관이나 반대로 어떤 한 개인이 속해 있는 집단 전체의 목적이나 이익만을 기준으로 삼는 직업관이나 뿌리 없이 자기 자신을 실현하려는 직업관을 넘서려고 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봉사한다는 정신 뿐만 아니라 사회를 형성해 간다는 정신을 체득케 하여 지속하시키는 훈련을 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전제로 하여 자기가 하고 있는 노동 행위가 사회에 깊이 관계를 갖고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며 이것을 위한 환경을 조정해 가도록 해야 한다. 기독교인은 사회 안에서 노동을 통하여 소명(召命)을 깨우쳐 하나님과의 수직적 차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훈련하고 항상 근원으로 돌아가고 근원을 가치와 규범으로 체험하고 준거점으로서 이행하여야 할 것이다. 기독교인은 노동을 통하여 함께 산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간 상호간에 서로 자유롭게 용납하고 고난을 함께 하며 공동의 과업을 달성해 간다는 투철한 의식과 노력을 이행하여야 한다.

여기서 사회가 기독교적 사회가 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기독교인이 노동을 통하여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건설하려고 한다는 뜻을 보이고 서로 지원하고 공고히 하며 화해함으로써 계속될 수 있고 지탱할 수 있는 사회로서 기독교적 특성과 정체를 나타내 보이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기독교인의 노동은 그 자체가 사회 건설의 표본이 되어야 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앞서서 맞아 사회를 새롭게 건설해 가야 할 것이다. 오늘에 있어서 진화론은 그 허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화석연료의 고갈 예상과 대체 에너지 개발의 필연성이 들어나고 있고, 유전공학의 노력은 하나님의 착오와 신비 영역을 침해하고 멸망을 자초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인은 노동의 개념을 재확인 함으로써 노동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전개하고 사회를 건설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노동이 하나님의 필연적 요청을 충족시키고 봉사하려는 것을 나타내면서도 우리의 기본권인 자유와 정의와 평화를 획등하여 공존(共存)과 협동(協同)과 공동참여의 삶을 이룩하는 사회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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